1. Ringle 에서 AI 가 대체한 일, 그리고 대체하지 못한 일
Ringle 교재의 핵심은 1) 주제, 그리고 2) 질문이다.
유저가 전반적으로 관심이 높은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잘 선택하고, 유저가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을 잘 설계하는 것이다.
교재 중 가장 많은 양을 자치하는 본분은... 사실 주제, 질문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요즘 본문의 경우, AI 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다만, 주제 선택 그리고 질문 정의는 여전히 사람의 손을 더 많이 탄다. 한국 직장인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부분은 아직은 유사 경험을 갖춘 사람의 감이 더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본문은, 몇 가지 키워드만 주고, 과거 링글 교재들을 학습시키면, AI 가 효율적으로 초안을 잘 설계해 준다.
2. AI 전문가 분과의 대화 썰 (AI 가 무기가 되는 사람 vs. AI 가 독이 되는 사람)
나는 개인적으로 패턴이 존재하고, 자료 학습 기반 분석/1차 해석은 AI 가 대체 가능하리라 본다. 그리고, 과거 방대한 양의 지식을 암기해서 진입장벽을 쌓았던 업 중 기계적으로 일하는 분들은 가장 먼저 AI 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보통'의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등등이 해당한다. 의사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만, 전문가 직군 중에서도 창의적으로 문제 정의해석하고, client의 context(암묵지에 해당하는)를 면밀히 이해하고 조직 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이해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자들과의 직접적 대화를 통해 추가 자료를 확보해 나가며, 메세지를 스토리/감성 등 담아 전달하여 설득/공감력을 높일 줄 아는 전문가는 AI 가 대체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얼마 전 AI 전문가 분도 유사한 말씀을 해주셨다. "패턴이 있고 반복되는 AI 가 대체하는데, 불확실성이 존재하거나 case by case 양상이 다른 일은 여전히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있이다. 분석은 AI 가 더 잘하겠지만, Sales 는 여전히 사람의 일일 수 있다"
결국 AI는 계속 더 잘하려고 (그래서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무기가 될 것이요, 하던 대로 하려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