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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딥테크의 나라지만 서비스는....

by 이승훈 Hoon Lee


미국은 딥테크 관점에서는 압도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AI 원천기술/인프라도 그렇고,

스페이스엑스의 우주항공 기술도 그렇고,

자율주행 등 기술도 그렇고,

이미 꽤 많이 앞서 있다.


전 세계에서 모든 인재들,

압도적인 자본양, 똑똑하고 도전적인 자본가들,

어마어마한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 처리 노하우 등이

이를 가능케 한다.


그리고 딥테크의 본질은 글로벌 커버리지 & 전 세계 독점이다.

한국이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들이다. (하지만 도전은 해야한다고 본다)


다만, 미국은 서비스는 구멍이 참 많다.

실리콘밸리만 봐도...

맛집은 참 없고(시설도 별로),

빵집은 부드러움/촉촉은 기대하기 어렵고,

미용실은 한숨나오고 (여기 80~90년대? 한국 시설을 갖춘 곳이 한국 대비 2배 가격을 받아도 여기서는 wow 이다)

리테일도 아쉬움이 굉장히 크고,

병원은 느려서 속터지고,

학원은 시골형 동네 보습 학원 느낌이고,

애들 수영 교습하는 곳도.. ㅠㅠ

온라인 리테일에서 구입하면 배송 상태는 뜨헉.

아동복도 미국은... ㅠㅠ


참고로 10~20년전에는 미국 여행 시 '미제!!' 하면서 여러 제품을 사왔다면,

요즘은 미국에 있는 한인 분들이 한국 여행 후 미국으로 돌아올 때 '한국 제품 최고!'하면서 여러 제품 사오신다


한국이면 무조건 컴플레인 나올 곳들이,

미국에서는 유저가 잘 참으며 비싼 가격을 지불하며 이용하고 있다.


물론, 한국형 서비스를 그대로 미국에 이전할 수 없다.

일례로 한국 앱/웹은 너무 복잡/난잡하고 추천에 약하다.

그리고, 미국 내 서비스 인력의 손기술 등은 한국에 비하면 그 gap 이 크기도 하다.


그래도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B2C 및 B2C/B2B 통합형 서비스 관점에서 '잘' 진출하면 승산이 높을 기회들이 많다.


한국은 요즘 다소 딥테크에 빠져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의 답은 글로벌 딥테크 등을 내재하고 한국형 서비스를 장착한 서비스업/제조업/유통업 등 일 수 있다. (K-뷰티가 대표적 예이다)


AI 그 자체 만큼이나, AI 를 장착해서 더 강력해진 서비스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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