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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인재에 Respect 받는 리더십의 공통점

by 이승훈 Hoon Lee


오늘 오전에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실리콘밸리에 머물며 회사의 가속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들의 특징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선 Tech 시대, 특히 AI 시대에는 회사가 나아가야 하는 목표를 정확히 제시하는 리더십 및 그 방향으로 돌진하는 소수 정예 A급 인재로 구성된 팀이 특히 더 중요합니다. 바야흐로 선점/독점을 위해 유저를 크게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Tech + AI 시대의 A 급 인재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 최초(선점)/최고(독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 나에게 얼마나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가 보다는, 최초/최고가 될 수 있는 일이 존재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2. 일을 탁월하게 할 수 있는 기회 및 환경을 제공해주는 회사를 찾는다 ==> 제도/프로세스로 돌아가는 조직 보다는 미션/문제해결/자율/유연성 기반으로 돌아가는 조직을 선호하고, 인프라/데이터/툴에 대한 경쟁력있는 지원 가능한 회사를 선호한다.


3. 인류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문제해결적 비전을 바탕으로, Open API 형태로 기술/기능을 배포하는 기회가 존재하는 회사를 찾는다. (내가 만든 기술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사람을 살리는 방향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회사를 선호한다)


4. SNS 등에 본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나누며,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합니다.


5. 복잡한 공식의 성과급을 제공하는 회사 보다는, 회사의 성장과 align 된 보상체계(주식 제공 형태 등)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A 급 인재는 그들이 Respect 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 조직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이 Respect 하는 리더십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A. 전면에 잘 나서는 리더 ==> 전면에 잘 나서는 리더는 1) 유저들에게 신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2) 투자자 대상 earning call 을 직접 진행하며, 3) 임직원 앞에 주기적으로 all-hands meeting 을 개최하며 직접 소통합니다. 리더의 소통이 가지는 risk 보다는 impact 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입니다.


B. SNS 를 적극 활용하고, 발표 보다는 대화형/interactive 한 소통을 선호합니다. ==> 다양한 매체에 진솔한 생각을 말/글 형태로 나누는 것을 선호하고, 특히 짜여진 각본으로 진행되는 자리 보다는 사람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질문을 fireside chat 형태의 미팅을 통해 진솔하게 대화형으로 풀어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대규모 청중을 대상으로 한 발표 뿐 아니라 소수 사람 대상으로 하는 깊이 있는 대화의 자리를 즐기기도 합니다


C. Respect 받는 리더는 회사 안에서/슬랙 등에서 자주 눈에 띕니다. ==> 개방형 사무실에서 일하고,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며, 사내 협업 툴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자주 개진합니다. 그래서 임직원들이 리더와 함께 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D. 최초/최고가 될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명운을 건 투자/도전에 풀스윙 베팅을 합니다 ==> 아무리 큰 회사여도, 2~3년 안에 망할 수 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꽤 큰 리소스를 투자하여 도전을 진행하기에, 임직원들이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임하도록 하는 (진짜 이거 망하면 큰일난다) 여건을 제공합니다.


E. 리더가 직접 채용/조직 관리에 나섭니다. ==> 리더가 A 급 인재를 직접 수소문하고, 찾아가서 대화하며, 인터뷰 등 통해 채용해 옵니다. 리더가 움직여야 A 급 인재가 반응합니다.


위와 같은 배움을 링글 운영에 적용하여, 2026년에는 링글의 시행착오 사례 및 성공 사례를 더 솔직히 더 상세히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웨비나 오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그리고 위의 내용을 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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