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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sh Feb 21. 2017

내공을 쌓는 일

좀 더 단단해지기

언제나 그렇듯 닥치는 시련은 힘들기만 하다.

익숙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흔적을 남긴다.


견디고 대처하고 버텨내는 힘

좀 더 유연해지고 삶에 관조적이 될 수 있는 힘

스스로를 다스리고 컨트롤할 수 있는 힘


그러다보면 어느새

누가보면 마치 불현듯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내 삶의 도사가 되어

한 번의 말, 행동 하나하나가

힘을 갖게되는 마법같은 일.


시련의 시간은 길고

활활 타오르는 영광의 시간은 짧을지라도

그 순간에 누구보다도 빛이 나는

내가 될 수 있는 일.


그게 바로 시간이 남긴 흔적

내공 쌓는 일인 것 같다.



왜 나에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을 겪게 하느냐고 묻지말자.


그것은 차라리 시련이기 보다 수련에 가깝다.


잠시 빠져있던 삶의 빈 구석을 채우고자

세상이 준 오롯한 내 시간들.


그 시간을 소중히 하자.


오히려 그 시간이 있어

눈은 더 똥그래지고 머리는 더 맑아지고

가슴이 터지고 시야가 트인다.


그 순간이 올 때까지 부단히 버티면서

삶의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가자.


그 시간들이 내 이야기를 만들고

나를 성장시킨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자.


그러니 오늘도 살아가자.

좀 더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고

그 순간들을 가슴에 담아가며


오늘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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