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 566일째

20250726 토요일 고용노동부장관 방문일

by 일곱째별

김천구미역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을 모시고 한 시간을 달렸다.

오후 2시까지 도착해야 했다.

CKC00566.JPG

막 취임한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방문하는 날이었다.


CKC00567.JPG


CKC00577.JPG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 남은 조합원은 일곱 명.


CKC00591.JPG

그들 곁에 있어준 말벌 동지들을 김진숙 지도위원이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소개했다.


CKC00612.JPG

노사는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채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측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


CKC00621.JPG

장관이 방문한다기에 온 나는 친구가 고이고이 싸준 죽순을 고공의 열기 식히라고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CKC00636.JPG

간밤에 쓴 편지도 나무의 것과 함께 전달되었다.


CKC00642.JPG

다들 돌아가고 박정혜 동지 혼자 고공에 남았다.


CKC00663.JPG

며칠 노조사무실에서 잠자던 말벌 동지들도 돌아갔다.


CKC00669.JPG

몇 달째 박정혜 동지와 함께하고 있는 나무는 기타를 쳤고


CKC00677.JPG

정나영 조합원은 그 더운 여름에 감자채 전을 부쳐서 우리 저녁식사를 차려주었다.


CKC00681.JPG

지난 6월 14일에 문정현 신부님이 선물하신 서각이 회의실 한가운데 있었다.


CKC00682.JPG

그날 밤도 맞은편 아파트 불빛은 휘황했고


CKC00687.JPG

함께 남은 이들의 웃음은 따스했다.


CKC00688.JPG

다만 고공에는 일찌감치 적막이 찾아왔을 뿐.

keyword
이전 15화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 529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