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치유 기록 샘플 NO.16
혜영! 지혜로운 혜영!
너의 선택엔 모두 이유가 있었구나!
그때의 너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 과거로 회기 해 봐도, 그땐 그게 최선이었어. 너의 영적 여정의 시작이 광적이고 어설펐지만, 너는 무모하게 진로를 선택했지만, 그래서 너는 그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하지만, 지금 보니 그것은 완벽했어. 그게 바로 네가 살게 될 너의 삶이었어.
혜영! 지혜로운 혜영!
네 삶이 그런 것처럼, 너의 아버지의 삶도 그랬단다.
아버지가 부모를 잃었던 것도, 엄마와 가정을 꾸렸던 것도, 자신의 천국과 선조의 샹젤리제를 육체의 희열을 통해 회복하려고 했던 모든 헛된 시도들도, 아버지의 삶으로 완벽했단다.
우리의 삶에서 그 하나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단다.
그러니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했던 그 모든 노력과 의도와 행위들을 이제 그만두렴.
아버지는 아버지의 삶을 사시도록 놓아드리렴!
혜영! 지혜로운 혜영!
신에게 단출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란 없단다. 그는 한없이 자비로와 인생을 굽어살피신단다. 인간의 완고한 이성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의 사랑은 우리의 허다한 죄를 덮고 덮어 그곳에서 꽃 피우신단다. 신은 현자 안에서 울고, 바보 안에서 미소 지으신단다. 삶을 계산하는 것을 그만두렴, 그저 삶을 살렴.
혜영! 지혜로운 혜영!
너는 네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구나!
너는 드디어 너의 목숨 같던 아집을 폐기하는구나!
너는 결국 네 안의 신과 아름답게 조화하는구나!
너는 마침내 스스로에게서 너를 구원해 내는구나!
혜영! 지혜로운 혜영!
너는 모른다, 그저 지금 여기를 산다. 그렇기에 너는 참 지혜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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