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쓴 스카이버스 북리뷰를 읽고
고마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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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제 스카이버스 책을 읽고 난 후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둔 걸 읽었다. 엄마들이 봐야 할 책이라 오픈되자마자 구입한 후 단숨에 읽었다. 교육의 본질에 가장 가깝게 느껴진 책이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대치동 이야기를 들으면서 뒤쳐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지만 스쳐 지나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작년 우영우 드라마에서 대치키즈에 대해서 나온 내용을 보고 아이들은 충격을 받았다. 사실 나도 듣기는 했지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사실이라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중 소수의 아이들은 정말 좋아해서 다니지만 대부분은 부모가 세팅한 곳에 다니게 된다. 대치동에서 교육시킬 마음이 없다. 굳이 아이들을 경쟁 속에서 하지 않아도 미래교육에서는 다양한 길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길로만 가야 잘된다면 그럴 테지만 우리가 듣는 건은 아주 잘된 케이스만 소문으로 들을 뿐이다. 대부분의 안 좋은 사례는 자연스럽게 감춰진다.
스카이버스를 읽으면서 나의 교육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다. 대신 아이에게 맞는 지식과 정보를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도 스카이버스를 읽고 난 후 어떤 점을 채워야 할지,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 스스로 하려는 자세.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아이의 그릇을 크게 만든다고 믿는다.
부모가 정해준 길이 아닌, 아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길은 처음이라 탄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탄탄하지 않은 길을 하나씩 하나씩 다듬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는 아주 큰 교훈을 배우게 된다고 믿는다.
스카이버스 리뷰글을 읽고 딸이 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내 마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지피지기백전불태는 자녀교육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전략입니다.
대부분의 답은 아이에게 있습니 다. 아이로부터 답을 찾으세요.
자녀 교육에서 늦은 시기란 없습니다.
언제나 지금 이 가장 빠른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스카이버스 p36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