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에 대한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의 책 <우리집 영어놀이터>가 예스 24에서 전자책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제가 가입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강의를 한다는 건가?라는 생각으로 말만 하겠다고 하면서 시간을 끌어왔습니다.
책이 나오고 난 후 저에게 다른 용기가 생겼나 봅니다. 책을 쓰면서 많은 생각과 공부를 했던 시간들이
저의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졌나 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무식하게 매일매일을 빠짐없이 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제 경험을 토대로 다른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참 기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를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때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으니 이렇게 하면서 배워가는 거라고 생각을 바꿔보니 안 보이던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요즘.. 저같이 영어 못하는 엄마에게 누가 배울까 생각하면서 좌절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분들이 제 곁에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니깐 차별화가 되는 거야. 너니깐 할 수 있는 일이야.
다른 사람들은 이론적으로 알지만 너는 두 아이를 잘 키워낸 엄마잖아
특별한 이야기가 될 거야.
영어 못하는 엄마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야. 등등
수많은 말과 글로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이젠 용기를 내어보려고 합니다. 강의를 잘한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워서 더 나은 제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직업이 있어야만 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재능기부들이 모여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다음 스텝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재능기부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고민을 남겨주신 분들에게 대해서는 설루션을 제공해 드리고, 영어를 왜 일찍 시작해야 하고 영어는 아이들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저의 경험을 녹이려고 합니다.
시간을 드려 참석해 주시는 한 분 한 분에게 미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알찬 내용으로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두 아이들에게 실천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과 실패를 경험한다는 것을 저의 예로 아이들이 느꼈으면 합니다.
강의를 끝난 후 후회가 밀려올 수도 있고, 만족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운 것은 또 다른 도전의 초석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가 제 강의안을 만들고 있는데 옆에 와서 속삭이고 갑니다.
"엄마 강의하는 거 재미있지. 멋지다. 우리 엄마 최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어떤 값진 것보다도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