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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코치 Feb 12. 2020

자기발견 DAY 12_자존감의 여섯기둥 2장

당신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내 에버노트에 '사람들'이란 폴더엔 76명의 사람들이 저장되어있다. 이들은 모두 내 롤모델이다. 사람들에게 롤모델을 물어보고 그 이유를 물으면 보통 '존경스러워서', '배울점이 많아서' 또는 '멋있어서 닮고싶어서',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라서' 등등의 대답을 들을 수 있다. 나도 그런 이유로 롤모델을 찾곤 했었다. 하지만 딱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세상에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멋진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감명깊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글이나 인터뷰를 스크랩했다. 기준은 다양하다. '생각이 멋있어서', '스타일이 멋있어서', '본받고 싶어서', '배울점이 많아서', '나랑 비슷한 업을 먼저 가본 사람이라서' 등등의 이유로 흥미로운 인물들을 스크랩해두고 종종 찾아서 본다. 기회가 되면 언젠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러고보면 나는 닮고 싶은 사람이 없는것 같다. 남자가 봐도 너무 잘생겨서 외모가 닮고 싶은 사람은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삶이나 생각, 능력 등을 닮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하는 것 같다. 누군가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면 닮고 싶다기보다 팬이 된다. 


자존감의 여섯기둥, p76

롤모델을 가져야하는 이유를 검색해보니, 롤모델이 있으면 좋은 점은 미래에 내가 되고싶은 모습을 명확히 그릴 수 있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과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듯 하다. 어쩌면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난 누구와도 겹치고 싶지 않아하니까. 고유한 내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롤모델이 그동안 없었나보다. 책 <자존감의 여섯 기둥>에서는 자존감을 이루는 핵심요소 2가지로 자기 효능감자기 존중이 있다고 말한다. 이중 자기 존중은 자기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라고 하는데 나는 자기 존중을 잘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관련 글들이 요즘 눈에 들어오는데, 아래 기사도 그동안 자존감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해주었다. 특히 '자존감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문제'라는 인터뷰이의 말에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8/20200208001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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