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승희 Nov 17. 2019

모델 데뷔작


내가 쌍둥이 언니랑 같은 사람인 줄 알았던 시절,
목수 아저씨가 우리 할아버지께 부탁해서 얼떨결에 찍은 광고 모델 데뷔 사진이야. 

자연스럽게 잘 찍힌 것 같지만 우리가 한 곳을 바라보게 만드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 

우리가 지금 스물세 살인데, 아직도 마주치실 때마다 얘기하신다니깐.

물론 우리 둘 다 모델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