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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하 Jul 31. 2021

나락까지 함께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Photo by. Eugenia Maximova / Unsplash


막다른 벼랑 끝, 돌이킬 수 없는 걸음

낙원에 내려 나락으로 오르는 우리

캄캄한 심연이든 솟구치는 화염이든

끝의 끝까지 내 몸을 던지리, 그대와 함께 기꺼이.


흩어지는 고통, 모여드는 환희

나락에 내려 낙원으로 오르는 우리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오롯이 끌어안아

기어이 그대의 곁에 머물리, 끝의 끝까지.



♪ Playing - 악동뮤지션 / 낙하 (With.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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