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월)
열한 시 전에 잠든 것 같은데 눈 뜨니 세 시도 채 안 됐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팠다. 다시 잠을 청하려고 부단히 뒤척였지만 끝내 포기하고 기상했다. 열이 날 때를 제외하고 몸이 아플수록 더 움직여야 덜 아프다.
새벽 수영은 일종의 의식과 같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반복적인 워밍업조차 성장을 위한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다.
워밍업으로 탄탄히 다지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진작에 알았다면, 예중 시절 기악 전공을 끝까지 밀어붙였을지도 모르겠다. 실력(과 이에 상응하는 노력)만 뒷받침되었다면 장학금을 받아서라도 진학이 가능했을 테니까.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삶의 기본기와 내실을 탄탄히 다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