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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이유

그냥 글이 써졌어

by 민창


네 눈동자에 바다가 보였다.

그 바다는 아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듯이 햇살을 머금고 있고

코끼리를 품을 수 있는 깊이를 가지고 있어 보였다.

너를 바라볼 때마다 내 안에 일렁이는 물결

따뜻한 온기와 깊이를 가지고 있는 너는 참 깊어보였다.


차가운 네 손을 잡은 날 너에게 전해질 내 온기

네 손이 차가워서, 내 손이 따뜻해서 우리는 서로를 채워줄 수 있겠구나.


함께 있는 순간마다 네 웃음은 봄 햇살처럼 곁에서 피어난다

네 햇살을 머금은 나는 진달래를 닮아간다.


바다와 햇살

이 모든 풍경이, 너라서 다행이다.


네가 있어 다가올 내 계절들은 언제나 봄일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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