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냥 글이 써졌어
사람의 몸에서 가장 '사람'다운 부위가 무엇일까.
나는 어깨라고 생각해.
슬픈 사람의 어깨
와
행복한 사람의 어깨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어깨는
다르잖아.
긴장해서 딱딱해진 어깨를
손으로 주물러주고,
누군가의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빌려주는 어깨.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어깨는
우리가 사람다울 수 있도록 나와 네 세상을 지탱해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