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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내 안의 슬픔과 화해하기
슬픔의 절정에서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눈물이 흐르지 못한다.
흐르지 않는다.
해소되지 않고
빠져나가지 못하고
순환하지 못하고
깊은 동굴을 빠져나오지 못한다.
않는다, 이것이 내가 내 삶에 견뎌내야 할 비극이다.
재미없고 부족해 보이고 답답하고 차가운 비극이다.
그래도 땅이 품고 있는 씨앗에는 물을 줄 수밖에 없다.
아무리 메마른 땅일지라도
그곳에 터전을 잡은 씨앗의 의지를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