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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지심 Sep 23. 2016

2016.09.23 1:48 am

엄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엄마가 딸에게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언젠가는 이 노래를 들으며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도 있다. 

그 단어만으로도 눈물이 나고 그리워지는 단어, 엄마.


어디선가 들었던 말처럼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엄마라는 단어가 우리를 목매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엄마께서 떠나신 후 내가 가장 많이 힘들었던 점이 바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를 잃었다는 생각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셨고 한 인간으로서도 너무나 존경스러웠던 엄마가 내 엄마였음에 항상 감사하다. 살면서 항상 엄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라며 지혜로운 결정을 고민할 만큼 존경스러웠던 분이 내 엄마였음에 감사하다.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인데, 그 목표에 근접한 롤모델이 엄마인 점도 항상 감사하다. 


다른 사람들은 평생을 같이 살아도 행복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너는 24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어느 누구보다 충분히 서로 사랑하고
행복했었으니 그걸로 고맙게 생각하고 살아라 


엄마께서 하늘로 가셨을 때 외할아버지께서 하셨던 이 말씀처럼 난 아직도 엄마와 함께 산 24년과 그 이후 엄마를 마음에 새긴 세월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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