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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지심 Dec 12. 2017

2017.12.11 18:12

1000명과 만나는...


2016년 10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작성하지 않았던 브런치의 구독자가 2017년 12월 11일로 1,000명을 달성했다. 이 무슨 일인가 싶은데... 신기하고 놀랍다.

디자인도 이쁘고 사용하기 좋고 편리해서 사용을 열심히 하다가 한번 놓치니 잘 작성하지 못해 매일 들어와만 봤던 브런치인데 이리 사랑을 받으니 뭔가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나를 사랑하는 시간


발행하는 매거진 중 하나의 제목이다. 이 매거진을 발행하기 시작했던 이유를 요즘 다시 생각한다.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자주 잊고 살게 되는 것 같다. 인생에 있어서 나란 사람이 가장 소중한 것인데 살아가다 보면 나는 없고 타인과 일과 생활만 남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생각들이 지속되다 보면 어느 순간 돌아서 봤을 때 허탈함과 우울함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나라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우울감이 깔린 사람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래서 필사적으로 나는 나라는 존재를 깨닫고 사랑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정말 사랑하지만, 그리고 나라는 사람이 무척 자랑스럽지만 그것이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자꾸 묻히게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인생의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함에도 그 소중함을 자주 잊고 사는 것 같아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작성하게 된 매거진이다. 

다시 우울감이 스멀스멀 올라와 자주 울고 자주 침체되는 요즘, 다시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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