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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주은의 공부장 Jan 24. 2021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며 사는 거야


앞서 아홉권의 책을 추천했다. 마지막 열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책은 나의 18번 서적으로 누구든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성공을 향한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글보다 훨씬 마음의 풍요와 안정을 가져다주며, 진짜 나를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다.



김애리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책 한 권 쓰고 나면 인내심이 말도 못 하게 성장해있다. 그만큼 '골치 아픈' 일이기에 완성한 뒤에 얻게 되는 이득은 실로 엄청나다. 책을 내면 일단 삶의 모양이 달라진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책을 내봐야 알 수 있다. 나의 경험, 생각, 절실함을 대신하는 글을 써보자. 오로지 나만이 쓸 수 있는 글을 완성하는 것, 그 자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은 직접 써봐야 안다.” 



누군가가 특별하고 특이해서 하고 싶은 게 많은 것이 절대 아니다. 누구에게나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꽁꽁 쟁여둔 꿈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많은 사람이 꿈을 꾸는 동시에 지레 한계를 두는 경향이 있다.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리다가도 '나는 늦었어. 이미 시작한 사람들이 많은데' '세상엔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난 못해. 내가 전문가도 아닌데 어림도 없지' 이런 생각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져버리게 한다. 그러고는 그 생각들을 거쳐 결국 '나는 하고 싶은 게 딱히 없어'라는 말을 하게 된다.   



“남들보다 재미있고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떠올리면 된다.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엄연히 사색의 부족 때문이다. 누구나 책 한 권 분량의 ' 내 스토리'는 가지고 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 나보다 먼저 시작한 사람들이 많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만이 가진 고유함이 있다. 같은 영화를 보고도 저마다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이지 않은가. 같은 책을 읽고도 사람마다 인상 깊은 구절과 와 닿았던 문장이 다르다는 것을 서평을 나누며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 왜 그런걸까? 경험하고 지내온 세월과 나 자신이 빠져드는 주제는 나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는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다른 누구도 그것을 대체할 수 없으며 좌절시킬 수도 없다. 



"때론 쓰는 행위 자체만으로 마음이 녹기도 한다. 어쨌든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같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만 쓴다면 글쓰기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자기치유의 도구가 된다. 영원히 나를 배반하지 않는 삶의 동반자이자, 언제 어디서든 든든히 의지할 수 있는 멘토 역할을 한다.”



우리 한 번 스스로 잘 생각해보자.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있다. 단지 생각이 들었다면 그 생각을 구체화할 치밀한 계획과 그 계획을 실행으로 옮겨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읽고 떠오르는 두루뭉술한 생각부터 일단 적어두자. 



현실에 치이지 말고 계속해서 꿈을 꿀 줄 알아야 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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