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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nti Aug 30. 2018

로힝가 난민, 정의구현을 요구하다

난민 이슈 | 로힝야 인종 학살  

70여만 명의 로힝가(Rohingya) 난민들이 가혹한 종교 탄압을 피해 미얀마를 탈출해 방글라데시로 들어온지 1년이 지났다. 여전히 로힝가 난민은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난민 캠프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2017년 8월 대량학살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하지만 미얀마의 로힝가족에 대한 박해는 단지 1년의 역사가 아니다. 최근 2012년, 2016년, 2017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인종학살이 있었을 뿐 아니라, 20세기 초 민주주의 운동으로 인한 종교갈등 확대와 1980년대 시작된 미얀마 군부의 소수민족탄압정책으로 인해 수십년 넘게 자행된 학살의 누적된 역사다. 



ⓒ Reuters / Mohammad Ponir Hossain)


콕스바잘에 있는 쿠투빨롱(Kutupalong) 난민 캠프에서 약 1만 5000명이 "정의 구현"의  구호를 외치며, 미얀마군이 반군 토벌을 빌미로 자행한 잔혹한 행위에 대한 진상 구명을 촉구했다. 


난민 여성들은 4개의 검은 손가락 모양에 '로힝가(로힝야), 정의, 권리, 귀환'의 글귀가 인쇄된 종이를 들고 동참했다.  다카에서도 NGO활동가들이 모여 국제사회가 미얀마 정부에 학살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하도록 요구하도록 목소리를 냈다. 


한편,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유엔 간에 7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의 귀환하기로 합의했으나, 난민들은 시민권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송환을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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