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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준 Sep 09. 2018

맛있는 유럽의 소시지 3

유럽여행에 품격을 더하다

#독일 소시지 3


한번은 독일의 소시지가 얼마나 다양한지 독일 동료 Frank에게 물어보니 그냥 자기 집에 초대를 해서 이것저것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독일인의 전형적인 아침식사라고 합니다. 물론 평소보다는 저 때문에 더 차렸겠지만 정말 다양한 소시지를 먹는 것에 놀랐었습니다.

(독일인 동료 Frank집에서의 아침식사, 친절하게 나무 포크에 이름을 다 적어 넣었다 - 쾰른 독일)


프랑스 알사스 지방으로 가면 소시지와 햄들을 양배추 절임과 같이 먹는 슈쿠르트(choucroute)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알사스 지방은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독일과 마주 보고 있는 지역으로 과거 수차례 독일의 영토가 되었다가 프랑스가 되었다가를 반복한 곳이라 현재 프랑스지만 독일적인 정서가 짙은 곳입니다. 음식이나 와인들도 독일과 비슷한 점이 많고 실제로 독일어가 통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슈쿠르트 - 알사스 프랑스)


밑에 깔린 초절임한 양배추는 사워크라우트(sauerkraut)라는 독일에서 가장 흔히 먹는 음식입니다. 70년대 파독 광부, 간호사분들이 고향생각을 하면서 여기에 고추가루를 무쳐서 김치처럼 먹었다는 전설이 있는 바로 그 양배추 절임.


(브랏브어스트와 사워크라우트 – 마인츠 독일)


이런 소시지들은 마트에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를 팔고 있지만 가장 맛있는 것은 주말에 열리는 장에서 직접 구워 파는 것입니다. 소시지는 유럽 어느 곳에서나 즐겨 먹던 음식으로 가장 유명한 독일이 아니어도 비슷한 음식들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유럽여행 #유럽소시지 #독일소시지 #슈쿠르트 #알사스요리 #사워크라우트 #브랏브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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