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가버리면 다냐
대출 잔뜩 끌어다쓰고
죽어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본 적 있어?
오늘의 이야기는
모든 걸 불꽃놀이처럼 터뜨려버리고
모든 걸 놓아버린 사람 이야기야.
이 일을 듣고 느낀 점은 간단하다.
죽음은 END가 아닌 AND라는 것.
삶이란 죽어서도 흘러간다.
그녀가 삶을 축제처럼 화려하게 즐기다 가고
남은 건 대출금 수천과 사망보험금 약간이었다.
그리고 그녀와 금전적 다툼으로
민사소송 중인 친구 정도.
아, 하나 더 하자면
그녀가 죽었음에도 일상을 계속하는
연하 남자친구도 있었다.
이 기묘한 죽음을 보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사연을 들으면 들을 수록
미스테리소설 하나가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그녀의 사망이
스스로에 의한 것이 아니란거다.
그럼에도 그녀는 죽기 전 날,
변호사를 통해 소송중인 친구에게
연락을 했었다고 한다.
들으면 들을 수록 놀라웠다.
나는 이 한편의 드라마같은 이 이야기를
천천히 복기해보려고 한다.
현실은 언제나 드라마보다 자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