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豚屋 らむちぃ
쿠로부타야 라무치이
돈카츠에 곁들이는 시원한 맥주 한잔!
일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두툼한 돈카츠가 맥주와 섞여 목으로 넘어갈 때의 그 느낌이란! 크~
나고야는 돈카츠가 정말 유명하다.
아니, 정확히는 미소카츠... 그러니까, 미소된장 소스를 곁들이는 돈카츠가 유명하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미소카츠의 성지 '야바톤'의 존재!
스모복장을 한 돼지가 서 있는 나고야 미소카츠의 상징 야바톤!
나고야에서 돈카츠(미소카츠)라고 하면 모두가 야바톤을 떠올린다.
그렇지... 야바톤... 맛있지...
* 붉은 미소된장을 사용한 미소카츠의 기원은,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야바톤이 미소카츠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다.
언제 가더라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미소카츠의 대기업 야바톤!
하지만, 아무리 야바톤이 미소카츠로 유명하다고 한들, 사람의 입맛은 모두가 다르고...
비록 야바톤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맛잘알 중원의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레벨로 통하는 돈카츠 집 또한 존재한다.
야바톤과 같은 '사카에' 지역에 있는 '라무치이'가 그 주인공이다!
지하에 위치한 라무치이는 소박한 규모의 식당으로...
아는 사람들은 모두가 엄지를 치켜세우는 그런 맛집이다.
특히, 미소카츠 위를 가득 덮은 파와 양배추가 일품인데...
돈카츠가 어떤 음식인가?
안 그래도 느끼한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겨서 더 느끼하게(?) 만든, 느끼함의 대명사가 아니던가?
물론 돈카츠의 그 느끼함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와 같이 느끼함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 산더미처럼 덮인 파와 양배추는,
그야말로 돈카츠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천상의 재료와도 같은 것이다.
붉은 소스가 덮인 노란색의 튀김이 아닌, 푸르뎅뎅한 색의 미소카츠라...
이건 미소카츠가 아니라 '파가츠'로 불러도 어울릴 만큼 많은 파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다.
아아... 파카츠... 생각해 보니 정말 어울리는 이름이다.
* 그래서 현지인들은 이를 보고 '마운틴 네기(mt. ねぎ)', '파산'이라고 부른다!
손님들의 마음과 입안의 느끼함을 모두 '파'로 해결하는 슬기로운 파 활용!
마치 음악의 '도레미'와 '솔라시'의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파'의 존재처럼, 라무이치의 파도 훌륭하게 돈카츠 맛의 중심을 잡아준다.
먼 타국에서 나고야를 찾은, 느끼함에 약한 고독한 미식가들을 위해, '파'라는 훌륭한 해결책을 제시한 식당 라무치이!
달콤/짭짤한 소스와 쫄깃/겉바 속촉한 돈카츠...
그리고 이를 조화롭게 감싸안는 서걱거리는 파와 양배추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맛있지만 뭔가 2프로 부족한 듯 느껴졌던 돈카츠의 존재를 완벽하게 만들어준다.
말해 무엇하리오!
정말 맛있는 나고야의 미소카츠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 라무치이를 방문하자!
당연히 시원한 생맥주 한잔은 선택이 아닌 필수!
오픈 : 오전 11시 ~ 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30분 ~ 오후 10시 30분까지
추천 메뉴 :
파가 듬뿍 올려진 미소카츠 정식(みそかつ定食) 소 1600엔, 대 1800엔
아사히 슈퍼드라이(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 중 550엔, 대 950엔
위치 : 사카에(栄) 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주소 :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15−6 栄STビル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