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기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의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 교수는 ‘행운’이 정말 존재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스스로 행운아 혹은 불행아로 여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러 해에 걸쳐 실험, 설문 조사를 했다. 예컨대, 신문에 실린 사진의 숫자를 세는 실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실험 등.
(구체적인 실험 내용은 아래 관련 글 링크 참고)
혼자 밥 먹지 마라: 약한 연결의 힘 (contenta.co)
연 매출 10억 달러 자포스의 채용 질문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입니까?”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여러 결과를 거쳐 리처드 와이즈먼이 내린 결론은, “자신이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행운을 만날 확률이 더 높다.”라는 것이다.
왜 그런 걸까? 이유는 간단했다.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매사에 관심이 있으며 긍정적인 사람이 많다. 지능이나 전문적인 기술 능력 없이도 충분히 행운을 발견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나 또한 그랬다. 어릴 때 중국의 어느 평범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그곳에 계속 머물렀다면 아마 지금쯤 인생만 탓하면서 지루한 세월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연 같은 필연을 거쳐 마을을 떠나고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더 큰 세상이 궁금했다. 낯설고 두렵지만, 새로운 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나를 밀어줬다. 그 뒤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고 졸업한 뒤 운명적인 계기로 지금, 이 시각 한국의 어느 고층 건물 안에 앉아 글을 끄적이고 있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도 스스로 ‘행운아’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그들의 마인드와 삶에 대한 태도가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게 틀림없다. 물론 그 사람 중에는 대면으로 알게 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 감동을 준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도 있다. 즉 각본을 쓴 작가들 말이다.
그들을 가까이하자, 행운과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로 행운만 가득한 삶에 만족하며 지낸다. 이런 기운과 사랑이 누군가에게도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매달 소량의 금액으로 꾸준히 기부하게 되었다. 가끔 기부단체에서 보내온 메일을 읽으며 이번 달에도 착한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흐뭇해하며 하루를 보낸다.
인간의 수명이 수천, 수만 년이라면 능력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 이승을 떠날지도 모를 인생에 최대한 많은 ‘행운’을 간직하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히 화려할 것이다. 해서, 오늘도 난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무엇’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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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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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ttomagr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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