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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모리 Aug 28. 2019

낯설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답이 없다 정말
항상 벼랑 끝에 와서야 내가 무엇을 잘못했고 이런 점에서 항상 실수하니까 잘해야지 하면서도, 꼭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있다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서 인지 아직 미숙해서 그런 것인지 가끔 그냥 성질을 못 이겨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리고 후회한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하고 생각하면 그나마 속이 덜 아플 거라고 말해주셨지만 항상 그렇게만 생각하면 내가 너무 부족하고 점점 구석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남에게 보이는 나는 항상 올바르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착실한 사람이어야 되고 실제의 나의 모습은 방 한구석 아주 어둡은 곳에 박아두고 너란 사람이 나와봐야 이 세상에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라고 하지만 정말 가끔은 나라는 사람이
누굴 위한 사람인지 누구에게 잘 보여야 되는 것인지 조금씩 착각을 하게 된다.

아직 난 모르겠다.
어느 순간 너무나도 당연해진 내 모습이 아직도 나는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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