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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군 Dec 18. 2022

유난히 추웠던 12월 둘째 주

12월  13일 ~ 12월 18일

12월 13일 화요일


2021년 젤라부가 처음 문을 열 때만 해도 홍고통은 빈 점포들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지역을 살리고 골목상권 활성화 취지에 맞춰 청년창업가들이 하나 둘 들어오고 있어요.

젤라부 옆에도 새로운 사장님이 들어오셨는데요. 이번 주부터 공간 인테리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젤라부 바로 옆 공간이라 젤라부 운영하는데 조금 애로사항이 있네요. 오늘 공사 냄새로 매장 전체에 환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홀 사용이 어렵네요.

죄송한 마음에 오늘 젤라부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10% 할인된 가격으로 젤라또를 제공해드리려고 합니다.


12월 14일 수요일


거대한 스노우볼 안에 있는 것처럼 새하얀 눈이 거리를 하얗게 덮었네요. 하얗게 눈 내리는 날 젤라부에서 눈 구경하며 젤라또 한 입 먹는 것,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죠.

거리를 걷다 보면 하얀 눈에 가려진 미끄러운 빙판길이 많아요. 이동하실 때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12월 15일 목요일


요리 크리에이터 '무토'와 콜라보한 디저트예요. 홍성쌀 젤라또가 조양문 모양으로 재탄생했어요. 무토팀의 플레이팅 작업이 들어가니 너무 멋진 모습이네요.

조만간 홍성 농특산물을 이용한 무토의 팝업 레스토랑(@muto_hs )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새롭게 탄생한 젤라부 젤라또도 만나보실 수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12월 16일 금요일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금요일이에요.
젤라부 앞을 지나가는 학생들이 발걸음이 매우 신나 보이네요.

부쩍 오렌지크림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많네요. 부드럽고 깔끔한 상큼함에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배민을 보면 크래커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는 리뷰가 많아요. 역시 먹잘알 고객님들

홈파티 할 때 크래커와 젤라또로 카나페를 준비해보세요. 손쉽고 멋진 연말파티 요리로 뚝딱이죠.



12월 17일 토요일


아침부터 휘몰아치는 폭설로 '매장 열 수 있을까?' 잠깐 고민했어요. 강아지들 산책시키다가 빙판길에 넘어지기도 했고;;;

그래도 젤라부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조심조심 출근을 했습니다. 꽤 쌓인 눈에 매장 앞 눈도 쓸고 오리 때도 만들어 놓았어요.

다행히 오후가 되면서 눈발은 그쳤는데요. 빙판 길에 도로가 미끄럽네요. 오늘 내포지역은 배달이 어렵고, 홍성읍 내도 다소 지연이 있을 것 같네요.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2월 18일 일요일


2022 종강기념 학생들과 맛있는 간식을 나누고 싶다며 단체주문을 해주셨어요. 정성껏 만든 젤라또를 꾹꾹 담아서 전해드렸습니다.

함박눈 내리는 날씨였지만, '추울 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다'며 좋아해 주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젤라또는 더 맛있죠. 이번 연말 가족, 친구들과 달콤한 젤라또로 사랑을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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