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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적 Feb 08. 2024

버스 정거장


길가에 마주한 작은 세상의 공간

바쁜 걸음을 멈추고 한숨 돌린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는 사람들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


기다림이 녹아든 그곳에서

알길 없는 낯선 사람들은

유일하게 같은 곳을 바라본다

삶의 방향은 서로 달라도

목적지는 서로 같을지 모른다


떠난 자리에 다시 매운 사람들

버스 정거장은

사람 사는 삶의 정거장

오늘도 잠시 쉬었다 간다


우리 이렇게 스쳐 보내면 - 015B(Feat.동하, 김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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