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거장

by 끄적


길가에 마주한 작은 세상의 공간

바쁜 걸음을 멈추고 한숨 돌린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는 사람들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


기다림이 녹아든 그곳에서

알길 없는 낯선 사람들은

유일하게 같은 곳을 바라본다

삶의 방향은 서로 달라도

목적지는 서로 같을지 모른다


떠난 자리에 다시 매운 사람들

버스 정거장은

사람 사는 삶의 정거장

오늘도 잠시 쉬었다 간다


우리 이렇게 스쳐 보내면 - 015B(Feat.동하, 김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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