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변희정 Mar 08. 2021

지금 당신의 삶에 더하고 싶은 것 세 가지는?

셀프인터뷰 07_루틴, 여행, 사랑

아래의 글은 '컨셉진 스쿨'의 <당신의 지금>이라는 3월 인터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받게 된 일간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향후 프로젝트에 성공할 경우 수령하게 될 인쇄용 제본에만 글이 실리는 것이 아쉬워서 브런치에도 매일 연재를 합니다.

질문 하나당 답변의 길이는 공백 포함 최대 950자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글자수의 압박으로 인해브런치에는 수정하지 않은 초고 그대로를 올립니다.




7. 지금 당신의 삶에 더하고 싶은 것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바로 ‘루틴’입니다.

연초부터 일이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면서 정작 올해 하고자 했던 일들은 아직 시작도 하질 못했습니다. 자연스레 일상이 무너졌고 3월에 접어들어서야 겨우 계획한 것들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회사 일을 줄이고 휴식과 함께 개인 콘텐츠 강화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독서·글(책)쓰기·유튜브·아트웤 등을 꾸준히 할 생각이며, 그것들을 모두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 업무를 우선으로 하는 루틴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제 개인을 위한 시간 활용에는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3월은 올해 목표한 일들을 좀 더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바로 ‘여행’입니다.

그동안 제 삶을 여행하느라 바빠서 제 삶 밖의 세상을 여행하는 일에는 많이 소홀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팬데믹 상황 때문에 여행을 하는 것이 예전처럼 자유롭지는 않지만, 상황이 나아진다면 꼭 여행하는 시간을 늘리고자 합니다. 낯선 곳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설렘과 행복감을 하루빨리 맛보고 싶네요. 코로나19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제 삶을 좀 더 여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바로 ‘사랑’입니다.

본 인터뷰의 첫 번째 질문에서 대답했듯이, 전 9년이나 사랑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낮에 길을 걸으면서 듣게 된 요조의 ‘연애는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라는 노래, 딱 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연애를 어떻게 하는 건지 정말 새카맣게 잊어버렸거든요. ‘매일 밤 나는 기도하네, 사랑아 나를 흔들어주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도록 송두리째 흔들어주오.’라는 가사를 들으면서, 기도조차 하지 않는 저 자신을 반성하며 오늘 밤엔 꼭 잠들기 전에 진심을 담아 첫 기도를 해볼 요량입니다. ‘사랑아, 하루빨리 내게로 와 나를 힘껏 흔들어주오.’라고.




#변희정 #문밖세상 #문화곳간 #알쓸예잡TV #빈티지찻잔가게꽃잔치 #소셜서예클럽 #문화예술 #문화예술기획자 #문화기획자 #예술경영 #문화예술경영 #서예 #서예교육 #캘리그라피 #서예퍼포먼스 #예술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티브 #creative #창작자 #루틴이있는삶 #여행 #사랑 #운동 #건강 #콘텐츠

매거진의 이전글 최근 당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