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자작시 (5) : 삶의 다짐
-변희정-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
수많은 난관을 만나
평생을 휘청거릴지라도
보이지도 않는 꿈과
막연하게 세워둔 뜻과
마음속의 지표를 쫒는
그 느린 발걸음을
멈추지는 못할 것 같다.
스스로를 옭아매는
이 족쇄같은 말에
간혹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태초부터 노천에 피어있는 꽃처럼
수많은 비바람을 이겨내고도
아름답게 피어있어야 할 운명이라면
그저 맨몸으로 맞서는 수밖에.
어여쁜 꽃 한 송이처럼
그 누구하나 온전히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없거늘.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 모진 세상을
덤덤히 살아낼 따름이다.
그렇게 한 평생을
꽃같이 사는 수밖에.
2014.02.17
새해를 맞아
'들꽃 또는 풀꽃'같은 삶을 살고자 했던,
삶의 다짐을 내포한 자작시를
공유해봅니다.
시를 몰라 마음대로 쓴 글이다보니,
왠지 부끄럽네요.
언젠가는 꼭 제대로된 '시작법'을
배워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