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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툰남편 김광석 Nov 01. 2019

도화동의 새벽

평소 출근을 하던 시간대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섰습니다.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걸음을 재촉할 때

 

혼자서 한 자리에 머물며

사람들이 사라지길 기다렸다가

 

이 사진을 담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매일 같이 보던 풍경인데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니,

 

새로운 장소에 온 기분입니다.


1년 전 이곳으로 처음 이사왔을 때

이런 풍경이 좋아서 신나게 걸었었는데...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동네를 조금 더 누벼볼까 합니다.




글/사진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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