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출항> 만선의 꿈을 찍다
낚시와 사진은 닮았습니다.
기다림이 닮았고,
찰나가 닮았습니다.
이 날은 밤새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기다림만 있고 찰나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순간이 아닌 기다림을 기록했습니다.
새벽 세 시가 조금 넘었을 시간,
한 척, 두 척
어선들의 행렬이 시작되면서
고등어와 조기와 오징어 같은 것들을
편하게 먹을 수 있던 아침상이 감사해졌습니다.
그 날의 기다림과
그 날의 감동을 담았습니다.
따뜻한 가슴을 지켜내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세상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