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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법칙_평행현실에 무수한 내가 지금 동시에 존재한다

12화

by 선향 Mar 11. 2025

"여러분이 '변화'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세계가 변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주파수를, 진동을 이동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파수를 변화시키면서, 이미 존재하는 평행 현실로 의식의 초점을 이동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주위를 둘러보고 다름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분이 본래의 지구에서 변화를 겪은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던 그 변화가 있는 평행 지구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의 지구, 다른 평행 현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존재하지만, 바뀐 것은 여러분의 의식의 초점입니다. 모든 가능한 평행 현실은 지금 동시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하는 영원한 "지금"이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이해해야 할 점은, 여러분이 "변화된 순간", "다른 곳", "다른 시간", "다른 경험", 심지어 "다른 삶"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모두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것들은 모두 같은 영원한 "지금"의 순간에 대한 다른 관점에 불과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르는 과거는 지금 존재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부르는 미래도 지금 존재합니다. 


사실 미래에 미래는 없고, 과거에 과거도 없습니다. 그것들은 단지 다른 주파수, 다른 경험에 불과하며, 현재라고 부르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핵심은 단순히 현재의 다른 관점들일 뿐이며, 여러분이 선형적인 시공간 경험으로 만들어낸 관점에 따라, 어떤 것이 먼저 오고, 그 다음이 오고, 그 후가 오고, 이런 식으로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것은 없고,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비유가 영화 필름입니다. 


모든 프레임이 동시에 존재하지만, 관객의 관점에서는 이야기와 경험을 전하기 위해 순서대로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물리적인 현실에서 선형적인 시공간을 경험하는 여러분의 의식과, 여러분의 더 높은 마음, 또는 오버소울이 모든 순간과 모든 삶을 동시에 경험하는 개념을 설명하는 비유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다른 삶과 다른 경험에 연결될 수 있는 이유는 그것들이 모두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단지 주파수를 교차 연결하여 그것들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바샤의 말 편집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그리움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시골에서 자랐기에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에 비해 불빛에 방해받지 않고 밤하늘의 별을 쳐다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밤하늘에 UFO가 지나가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자주 지켜봤고, 눈물이 날 때까지 뚫어지게 별 하나만을 쳐다보기도 했었죠. 그리고, 밤하늘에 쏟아질 듯 빠곡하게 박힌 별들이 번쩍이며 움직이는 꿈도 자주 꾸곤 했죠. 


어릴 적 그렇게 열심히 별을 쳐다본 이유를 오늘 아침에 알듯 말듯 합니다. 낯설고 신비한 저 너머 세상에 대한 동경이 언제나 있었는데 그건 그리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낯선 에티오피아에서 눈 뜬 오늘 아침, 어쩌면 내가 먼 은하 어딘가에서 살다가 이 지구의 변혁에 동참하기 위해 온 영혼일지도 모른다는 영상 메시지를 들었네요. 


바샤의 말에 따르면 살다 온 것이 아니라, 그 별자리 어딘가 머나먼 은하에서 또다른 나의 삶이 동시적으로 지금 펼쳐지고 있는 것이겠지요. 나와, 나의 더 높은 마음인 상위 자아와, 또 더 그 위의 오버소울들이 이 모든 순간과 이 모든 삶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을 것입니다. 옛날에 자주 쓰던 레코드판에 초점이 옮겨 지면서 음악이 흘러나왔듯 내 의식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삶의 경험이 전개되겠지요. 


이런 인식이 지금 내 삶의 현실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모든 평행현실에 무수한 내가 존재한다는 말은 많은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개념입니다. 영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완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에서 주인공 엄마인 양자경과 남편, 딸이 수많은 평행우주 속에 살며 발현된 '나'의 능력을 쏙쏙 빼와서 '지금 현실'에서 활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차원의 평행현실 속에 들어가서 바위가 되어 대화를 나누기도 하죠.  


바샤에 따르면 우리가 의식의 변화, 초점의 변화를 겪는 순간 우리는 이미 수많은 평행 현실로 옮겨가며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일초 동안 이미 수십억번 다른 평행현실을 옮겨가며 살고 있다고도 하네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진동하고 있는 파동상태로 존재하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 속 엄마는 수많은 차원의 수많은 나를 경험합니다. 다른 차원의 삶에서 그 수많은 나의 경험과 인식과 능력을 강제적으로 깨운 결과 허무주의에 빠진 신적 존재인 '조부 투파키'가 된 딸은 우주를 소멸시키려 하다가 결국 자신만을 소멸시키려 하죠. 엄마는 그 수많은 나의 경험과 인식과 능력을 깨운 후 스스로를 소멸시키려 하는 딸을 간절하게 살리고 존재하게 하려는 사랑의 존재가 됩니다.


그 모든 것을 경험한 후 다시 지금 현실에 돌아온 엄마는 그동안 받아들이지 못했던 삶의 여러가지 아쉬움과 시련들을 받아들이고 넘어선 존재로 삽니다. 소세지로 된 손가락을 가진 동성애자로 사는 또 다른 평행현실의 나를 경험했는데 딸의 동성애가 무엇이 문제가 될 것이며, 세탁소의 세금문제가 뭐가 대수일까요? 엄마는 모든 삶 속에서 사랑만이 유일하게 빛나는 것을 아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액션 영화배우로 사는 양자경의 삶 속 영광과 고통도 경험했기에 평범한 세탁소 주인으로 사는 엄마는 더 이상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이 무한한 우주 속에 사랑과 빛으로 가득 한 고차원의 의식으로 사는 또 다른 나에게 접속하여 그 빛과 지혜를 내 현실 속으로 불러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이 중첩된 양자장의 우주 속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내 안에 모든 가능성이 이미 심겨져 있기에 그 수 많은 평행현실이 펼쳐질 수 있는 것이겠지요.  다차원의 존재로 사는 나임을 자각하고 지금 내 현실 속에 있는 '사랑'에 내 의식의 초점을 집중하는 지금 이순간을 의식적으로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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