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홍삼이의 어린이집 첫 등원

과연 그녀의 어린이집 생활은?!

by 반짝반짝 작은별


홍삼이의 첫 등원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산삼이때처럼 첫날은 차로 함께 이동했다.

원래 영아반은 적응기간 동안 엄마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적응기간을 가지는데 코로나시기라 과정이 생략되어 산삼이, 홍삼이 모두 첫 어린이집에서는 엄마와 함께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았다.

산삼이는 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첫날부터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었지만, 홍삼이는 낯가림도 심하고 문화센터에서도 쉽게 친구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아 걱정이 가득하면서도 설레는 마음 또한 가득했다.

첫 날인만큼 예쁘게 입혀 뽀송뽀송하게 어린이집에 도착했는데, 교실에 들어가기 전 잘 다녀오라고 한번 안아주기라도 할라 했더니 선생님 손을 잡고 뽈뽈뽈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교실로 들어갔다.

사실, 신나서라기보다는 처음이라 당황해서 선생님이 손을 내미는 대로 덥석 잡고 그냥 엄마 부를 새도 없이 따라간 것 같아 순간 '어.. 괜.. 찮을까?' 싶었는데 선생님을 믿고 집으로 돌아오니 역시 약 1 ~ 2시간 뒤에 홍삼이는 집으로 돌아온다는 연락이 왔다.


키즈스테이션에 나가보니 홍삼이처럼 적응기간을 거치는 아이 어머님들이 나와계셨다.

어린이집버스가 도착하고, 홍삼이가 내렸는데

아침의 보송보송한 모습은 어디 가고 눈가가 마치 물에 빠진 생쥐 같았다.

그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하하)


이후, 홍삼이 담임선생님께 연락이 왔는데

교실에 들어올 때부터 이미 슬픈 눈을 장착하고 있어서 곧 울겠다는 것을 예상했다고 하셨다.

하나, 둘 우는 친구들이 있으니 엄마 보고 싶다며 따라 울었다는 홍삼이.

적응기간 며칠은 울면서 이른 하원을 했지만

'어린이집 생활 잘할 수 있을까?', '언제 적응을 할까?'라는 걱정과 달리 어린이집 적응 후에는 홍삼이는 동네 어른들께 인사도 먼저 하고, 어린이집에서도 까불이 모드 발동 등 아주 즐겁고 활기찬 일상을 보냈다.

낯가림도 사라지는 어린이집의 매직!

어린이집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마법사다 :)!


PS. 즐겁고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추석연휴 이후, 연년생 남매맘의 우당탕탕 성장기록으로 새롭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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