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환철 Dec 09. 2023

딴따라의 궐기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 자의 멋짐

얼마 전 가수 박진영의 청룡영화제 공연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기괴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물론, 갈라지는듯한 생목 라이브는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하며 화제가 됐었다. 관객들의 냉담하거나 놀라는 반응과 함께 편집된  "박진영 라이브 밈"이라는 조롱 짤도 탄생하며 논란이 일었다.


https://youtube.com/shorts/yqjXb_53IVE?si=GkTRcFjuCO-BILp3



이에 대해 박진영은 아무런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최근 한 예능방송 녹화에서 "살인적인 스케줄과 무거운 장착으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며 "악뮤의 오날오밤에 같은 곡을 부를 것이다. 그걸 봐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제, 박진영은 자신의 말대로 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화려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한층 안정된 라이브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춤선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끝없는 자기관리와 노력을 통해 보여주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변명하지 않고 입증하는 용기와 자신감. 환갑까지 댄스가스로 활동하고 싶다는 이 시대의 딴따라 박진영. 그의 프로페셔널함에서 인생을 배운다. 하지만 꼭 증명하는 삶만이 정답은 아니다. 인생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의 연속일 뿐이다.


https://youtu.be/9rxR_FUS8PQ?si=IjcrzclILb4keLDk




마지막으로 어제 부른 다른 영상에 감동적인 댓글이 있어 같이 전한다.


작가의 이전글 함께 맞는 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