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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심산책자 Nov 09. 2022

열심 사회

우리는

“열심”병에 걸렸다

“​열심”히 쉴 것을 찾고

“열심”히 쉬려고 버둥거리고

“열심”히 더 나은 방법들을 토해낸다


​사는 데도 열심을 강요받고

쉬는 데도 열심을 강요받는다


​우리는

“열심”병에 걸린 것을 모른다


그 ​병증과 예후는

머리가 아닌

몸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아무리

“열심”히 생각한들

알 도리가 없다


​삶이 제각각 이듯

쉼도 제각기 다른 것을

답 없는 답 찾는 데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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