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는
“열심”병에 걸렸다
“열심”히 쉴 것을 찾고
“열심”히 쉬려고 버둥거리고
“열심”히 더 나은 방법들을 토해낸다
사는 데도 열심을 강요받고
쉬는 데도 열심을 강요받는다
우리는
“열심”병에 걸린 것을 모른다
그 병증과 예후는
머리가 아닌
몸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아무리
“열심”히 생각한들
알 도리가 없다
삶이 제각각 이듯
쉼도 제각기 다른 것을
답 없는 답 찾는 데 “열심”이다
산책을 좋아하고, 시를 좋아합니다. 일상에서 발견한 시적인 순간을 모아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