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 같은 소리 하네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면, 그냥 퇴사하라

회사를 다니다 보면 무수히 많은 소시오패스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게 된다.


대한민국 직장이란 그런 곳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특히 신입으로 들어간, 사회경험이 없는 젊은이일수록 그런 공격에 취약하다.


경험이 워낙 없으면,

그냥 눈뜨고 당하는 것이다.


그게 공격인지, 노예화를 위한 술수᛫농간 인지도 모르고

계속 처맞는 것이다.


x86(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들의 유산이란 그런 것이다.

전혀 배우고 싶지도, 그렇게 되고 싶지도 않은 쓰레기 문화의 모체들




가스라이팅이 난무한 회사일수록

그 직장에서 오래 버틴 인간은 노예화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뒤일 수밖에 없다.


깎이고 깎여 자신의 의지나 주장 없이

회사 윗급에서 지껄이는 대로 자신의 몸을 맡기는 노예..


그 대신 받는 봉급은 그게 많든 적든

자아를 짓밟힌 대가로는 한참 모자라다.


상당히 똑똑했던 인간도,

현명했던 인간도

버티면 버틸수록 자신을 버리고 자신이 부족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는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계속적으로 골수를 뽑히는 노예 및 가축의 삶을 사는 것이다.


똑똑하고 진실했던 인간도

대한민국 직장에서 승진하고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자기가 당했던 만큼

아래 직원을 괴롭히고 가스라이팅하는 인간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문화에서 자라난 인간들이

뭘 보고 배우고 습득했겠는가

소시오패스의 타인 파괴 습관을 옳다구나 하며 따라 하는 인간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똑같은 회사라도


어떤 인간(A)은 이쁨 받으면서 큰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면서 잘 다니는데

또 어떤 다른 이(B)는 가스라이팅이란 라이팅은 다 당하면서 우울증 약 먹으면서 다니는


그런 광경을 우리는 많이 목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환경이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고,

또 실제로 사람에 따라 가해지는 압력도 다르다.


이것은 세상만사의 진리다.

같은 시공간을 살아도 사람마다 다 다른 세계를 산다.

예를 들어 비겁기신과 비겁용신은 같은 회사를 다녀도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다. 사람의 팔자란 그런 것이다.


그렇기에 위의 예시에서

A는,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B에게 늘 이렇게 말할 것이다.


"존버 해, 회사 나가면 지옥이야"


아무리 봐도 객관적인 고통의 질량이 둘 사이에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는데

A는 속으로는 B를 한심하게 볼지도 모른다.


자기 입장에선 할 만 하니까,

우는 소리하는 B에게 '의지가 약하네' 따위의 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고

가해지는 압력도 다르다.


그러니 주변의 조언 따위엔 귀 기울이지 말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죽을 만큼의 고통이 있거나

그런 수준의 압력이 올 것으로 예견되면

그냥 퇴사하는 것도 무척 좋은 방법이다.


존버 하라고 지껄이는 A 같은 놈에겐 좃까 라고 한 마디만 남기면 된다.


자칫 존버만 외치고 버티다가 과로사 등으로 인생 하직할 수도 있다. 개죽음당하는 것보단, 한번 더 사는 기회를 자신에게 주는 게 백번 낫다.




이직 자리를 알아보지 않고 그냥 쉬고 싶어 대책 없이 퇴사한다면 물론 이후의 삶은 가시밭길일 수 있다.


나는 그런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계속 살아남았다.


비결은 '개썅마이웨이'와 '잡초 정신'에 있다.



우선,

내가 인싸였다면, 그래서 늘 친구친구하는 인간이었다면


절대로 나는 프로퇴사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 인간은 너무나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에 대해 너무나 큰 신경을 쓴다.


그러나 개썅마이웨이를 하면 <그딴 것쯤은 개나 줘 버려>라는 마인드가 생긴다.


아예 매일 주변을 손절하는 습관을 들이고

100% 독립적으로 살게 되면 퇴사 결정은 너무나 쉽다. 오로지 나만 보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건강, 정신상태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봐도 회사가 너무 날 힘들게 하는 경우,

무조건 존버 하라는 주변의 개소리에도

웃어넘기며 그날 당장 퇴사하는 명랑한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럼 퇴사하면 남은 인생은 어떻게 되냐고...?


이건 잡초 정신으로 해결 가능하다.



좀 쉬다가 다른 데 알아보면 되지..

대기업 다니다 중소기업 가면 어떤가.

중소기업 다니다 좆소기업 가면 어떤가.


어차피 모든 직장은 다 남일 해주러 가는 것에 불과하다. 내 몸에 묶인 포승줄이 얼마나 튼튼한지 자랑하며 노예 부심 부리지 말라는 거다.


그리고


우리의 기회는 늘 예상치 못한 곳에 있다.


좃소를 가서 핵심 능력을 배우고 더 높이 나는 인간도 있는 법이다.


주변으로부터의 체면, 사회적 네임밸류 등만 따지다간

그저 그런 노예로 길들여진 잡부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좀 더 유연하고 폭넓은 생각을 가지면


퇴사한다 해도 큰 불안감 없이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정, 다시 취직하지 못한다 해도 상관없다.


배달하면 되지, 막일하면 되지 ...

뭐 그게 어떤가 말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먹고사는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


그 제한이라는 것은 사실 따지고 보면, 내 내면의 '한계선'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스스로 주변 눈치를 살피고 타인과 비교하며 체면을 따지며

스스로에게 유리병을 씌우고 사는 것이다.


자유롭게 주변 모두로부터 독립하고

그들로부터 덕 보려는 얄팍한 노림수 따위를 진정 버려버리면


그때부터는 진정한 자유인이 된다. 남 눈치 따윈 보지 않게 된다.

주변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할 일도 없다. 질 나쁜 새키가 있는 곳은 그냥 관두면 된다.


노예가 아니라, 내 인생의 주인이 되겠어,

뭘 하든 내가 뭐 밥 못 먹고살겠어?

배달해서 돈 모아서 장사하면 되지

망하면 또 배달하면 되지


는 경지에 다다르게 되면


그때부턴 정말 '존버해'라는 소리가 얼마나 개소린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해하게 되는 것이다.





P.S

단 결혼은 심사숙고 하자




해당 글은 2019년 12월 ~ 2023년 12월 기간 동안, '최해룡'이란 채널명(필명)으로 썼던 브런치 콘텐츠입니다. 2024년 2월 브런치 채널명을 <신흥자경소>로 바꾸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등 모든 권한은 <신흥자경소>에 있습니다.

문의 및 제보 연락처 : master@shinhjks.com

[Copyright ⓒ 신흥자경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 일'이 아니면 허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