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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 Aug 13. 2016

시간

빨리 가는 듯 멈춰 있는 듯 잘 가고 있는 시간이란.


시간이 잘 흐른다. 

고맙기도 하고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다.


너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니.
어제. 나는 좋은 기억이 없거든.


이런 대화 패턴의 마지막에는

'너도 나이 들면 달라질 거야' 라는 말이 나왔었다.


그 말을 제일 듣기 싫었는데 정말 나이가 드니

쓸데없이 뜨거웠던 그 나이의 치기라는 것이 그리워졌다.

뜨겁게 뜨겁게만 살았던 그 때.


요즘은 과거로 계속계속 돌아가고 싶다.

물론, 내 인생의 베스트는 지금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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