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는 듯 멈춰 있는 듯 잘 가고 있는 시간이란.
시간이 잘 흐른다.
고맙기도 하고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다.
너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니.
어제. 나는 좋은 기억이 없거든.
이런 대화 패턴의 마지막에는
'너도 나이 들면 달라질 거야' 라는 말이 나왔었다.
그 말을 제일 듣기 싫었는데 정말 나이가 드니
쓸데없이 뜨거웠던 그 나이의 치기라는 것이 그리워졌다.
뜨겁게 뜨겁게만 살았던 그 때.
요즘은 과거로 계속계속 돌아가고 싶다.
물론, 내 인생의 베스트는 지금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