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연결된다?
"그 온기의 유무에 따라 사후 영혼의 상태가 크게 달라진답니다."
"당신이 마음에 입은 상처를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주제넘은 말인지도 모르지만, 마치 제 일처럼 말입니다."
"본체와 그림자는 상황에 따라 역할을 맞바꾸기도 합니다.
누가 뭐래도 지금 이곳에 있는 당신이, 당신 자신이니까요."
그리고 나는 어떻게든 확인하려고 한다. 내가 정말 어느 쪽에 있는지.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이라는 인간의 어느 쪽에 있는지를.
-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p.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