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힘, 용기. 이 모든 내적 자질은 평탄한 일상 속에서는 쉽게 자라지 않는다. 마치 근육이 운동 중 찢어져야 단단해지듯, 우리의 정신과 마음도 시련이라는 자극 없이는 결코 강해질 수 없다. 삶은 때때로 우리를 흔들고, 좌절하게 하고, 아프게 한다. 처음에는 그 고통이 불편하고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그 시련은 단순한 괴로움이 아니라 내면의 근육을 찢고, 새로운 힘과 통찰을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과정이 된다.
시련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시험하고, 이해하고, 적응하며, 이전보다 더 넓고 깊은 내면으로 들어간다. 실패와 고난은 우리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그 과정에서 얻는 용기와 지혜는 평온한 날들 속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선물이다.
아마도 신은 인간에게 시련을 주었다. 단순히 고통을 맛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과 같은 신적인 초월의 경지에 오르길 바라며서였을지도 모른다. 시련은 인간을 단련시키고, 한계를 시험하고, 의지를 굳히게 한다. 그것은 인간이 스스로를 넘어, 더 높은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단이다. 고통과 도전 속에서만 인간은 신의 경지에 근접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며, 그 경험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세계를 통찰하게 된다.
결국 핵심은 단순하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시련과 좌절이 오더라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인간은 성장한다. 포기하지 않는 순간, 우리는 고통을 단순한 고통으로 끝내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근육과 영혼을 단련하는 연료로 바꿀 수 있다. 시련은 결코 끝이 아니며, 포기하지 않는 한, 항상 새로운 시작의 씨앗을 품고 있다.
그래서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는 단순한 용기나 긍정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성장하도록, 신이 마련한 초월적 선물을 온전히 받는 길이다.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성숙하는 능력,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것이 바로 신이 인간에게 바랐던 선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