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 말은 토머스 에디슨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를 근거로 노력의 절대적 가치를 강조한다. 하지만 나는 늘 이 문장이 반쯤만 이해된 채 소비되고 있다고 느낀다.
진짜 핵심은, ‘1%의 영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있다.
그 1%의 직관, 통찰, 감각, 전율—그것이 없다면, 99%의 노력은 다른 사람의 것을 반복하는 노동에 불과하다.
뛰어난 자의 노력은, 뛰어난 감각을 가진 자만이 어디에 힘을 써야 하는지를 아는 데에서 출발한다.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노력이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것을 알아차리는 1%의 천재성이 없다면, 노력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일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 문장을 뒤집어 읽는다.
“1%의 영감 없이는, 나머지 99%의 노력은 공허하다.”
혹은 이렇게 바꿔 읽는다.
“진짜 천재는, 그 1%를 가지고 99%를 불태울 줄 아는 자다.”
우리는 노력에 중독되었고, 재능을 질투하며,
감각의 차이를 외면한다. 하지만 현실은 불편하다.
진짜 창조는, 영감이 깃든 곳에만 깃발을 꽂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