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것조차
내게는 의식적으로 내 뇌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한 일이 되었다.
그 사실이 나를 짜증스럽게 만들지만
나는 그 벗어남을 위해 훈련하듯 명상을 시도한다.
명상—
내겐 그것이 그리스도적 신으로 채워 넣는 위안이 아니라
힌두교적 사고처럼
내 자아가 세계와 하나로 이어지는
만물의 숨결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나는 한때 세계를 나로 이해하려 했다.
그러나 그 시도는 나를 고통에 빠뜨렸고
나의 세계와 일치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혐오가
내 마음을 얽어맸다.
그 혐오는 고통이 되어
내 시선을 흐리게 만들었다.
이제 나는 배운다.
나를 세계의 일부로 바라보는 법을
힌두교의 윤회처럼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끝없는 순환 속에서
고요와 고독을 품고
부정적인 사고를 견디며
명상의 숨결로
나와 세계가 함께 호흡하는 법을
조금씩 조금씩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