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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날들에게
17화
새벽, 걷고 걷다 보니
by
빛나다
Oct 30. 2024
무엇 하나 섞이지 않은 냄새
무엇 하나 섞였어도
금세 사라지게 만드는 냄새
내쉬는 한숨도,
머릿속에 가득 찬 그 무엇도
싸악
쓸어가
줄 것만 같은 냄새
그래서
연거푸
한숨을 내쉬게 하고,
묵혀둔 그 무엇도
조각조각 잘라내게 하는 냄새
차갑지만 냉정하지 않고
무심한
듯 하지만
그것이 배려였다는 걸
아주 나중에야 알게 해주는 냄새
가을 새벽
,
걷고 걷다 보니
그런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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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냄새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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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다
오늘을 정신없이 보내고, 내일을 불안해하는 결핍이 많은 직장인이지만 제 이야기를 공유하며 함께 마음의 평안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길... 진심을 다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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