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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날들에게
18화
안녕! 오늘!
by
빛나다
Nov 21. 2024
어제, 이른 밤에 잠이 들었고
오래간만에 무슨 꿈을 꾸었는지
기억나지 않은 상태로 일어나
반려견 구름이랑
1시간 정도 산책을 한 다음
오는 길에 김밥 한 줄을 사
공원에 앉아
시원한 물과 함께
천천히
꼭, 꼭 씹어 먹었어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와
밀린 집안일을 끝내고
책을 읽었지.
에세이 조금 읽다가
뭔가 현실과 동떨어진 소설책이 읽고 싶어
읽어 내려가는데
내가 어느새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향해 걷고 있는 거야
현실의 내일을 받아들일 마음
일절 하나 없는 것처럼.
사이, 사이
가족들과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식사를 함께 하고
티브이를 보면서
내 무릎을 베고 자는
구름이의 배를 쓰다듬기도 하면서 말이야.
'행복해'
지금 이 순간
그토록 바라던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행복한 거 있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고
부랴부랴, 헐레벌떡 지나온 시간들이 무색하게 행복한 거야
오늘은 이 행복함을 오늘의 날에게 전해보려고.
안녕!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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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다
오늘을 정신없이 보내고, 내일을 불안해하는 결핍이 많은 직장인이지만 제 이야기를 공유하며 함께 마음의 평안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길... 진심을 다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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