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hinyking
Sep 26. 2021
지인의 보기 좋은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좋아하는 지인인데도 웃으며 인정하기 어렵다.
부럽다가, 싫어진다.
무엇이?
부러움이 생긴 것은 분명
나의 모자라여 아픈 부분과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끝에 지인에 대한 시기심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끝내 미워지며 막을 내린다.
질투의 끝에 남은 나 자신에 대한 미움이 가슴을 아려온다.
들여다보기 싫어진 건 지인의 행복한 모습이 아니라
보고 싶지 않은 나 자신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