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도 말씀하셨지만 요즘 정치뉴스를 보느라 몇 주간 웹툰을 잊고있었다. 그리고 다시 오늘 화요일.. 지난 겨울을 보내오며 화요일은 늘 즐거웠다. 아니 즐겁다는 말로는 한참 부족하다. 설렘 이라고나 할까.
4컷 형식의 새로운 내용 <메생이가 나타났다> 로 시작해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의 <소녀신선> , 그리고 <징크스의 연인>, 마지막으로 <이태원 클라쓰> 등 화요일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과 장르가 집합되어 자정을 기점으로 올라온다. 잠이 일찍 들어 밤새 못 읽으면, 출근길 지하철, 35분을 가야하는 지하철 한 곳에 자리를 잡은 후 설레임에 떨리는 마음으로 웹툰을 연다.
첫째로 오청 작가의 <메생이가 나타났다>
이 작품에선 새로운 성격의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우진의 이중적 캐릭터는 '아 저거 난데.. (우진이 어머님이겠지만) ' 하며 작가님처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구나. 라며 위안도 받는다. 우진 캐릭터 은근 매력있다.
그러나 4월 11일 시즌2를 마치며 후기 및 특별편을 마지막으로 <메생이가 나타났다> 의 오청 작가님은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화요일의 두근두근 설렘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이제 곧 6월. 컴백이 다가오고 있다. 도형이랑 단호는 어떻게 알콩달콩 사랑을 가꿀지. 또 우진이는 어떤 심정으로 지켜볼지. 아. 어쨌든 두 달이 거의 지나가는 중. 잘 기다린 내 스스로에게 대견의 쓰담을..
수능을 마치고 대학 입학을 준비중인 버들양.. 그만 어쩌다보니 신의 세계로 끌려가 신선의 능력을 물려받게된다. 게다가 덤으로 용으로 승천 직전의 이무기(꽝철)까지 한세트로 받아온다. 꽝철이와 버들신선의 캐미가 너무 즐거운데다 그림체의 귀여움은 덤. 이런 느낌의 신비로운 세계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야기와 그림체 참 감사하다. 요즘 작가님이 장염으로 고생 중이셔서 몇 주 째 못 보고 있다. 효미 작가님 잘 치료하시고 이번 기회에 원기충전하고 돌아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