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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이니율 Dec 01. 2023

조금씩 다시 운동

하체근육 기르기

요즘 원장님의 개인 사정으로 운동을 쉬고 있다. 집에서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한번도 하지 못했다. 운동을 원래 싫어했고 아직 운동에 재미가 붙지 않았는데 혼자서 하려니 쉽지 않았다. 흉곽으로 숨 쉬는 운동이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잊어버린 지 오래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의 간절한 마음을 생각한다면 이러면 안 되는데 센터가 쉰다는 핑계로 몇 주동안 넋을 놓고 있었다. 거기다 날도 부쩍 추워졌으니 산책마저도 뜨문뜨문 해졌다. 운동을 잘하는 분들이야 조금 쉬어도 금방 좋아지겠지만 나는 초보라 회복은커녕 그나마 있던 힘도 없어질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집에서라도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았다. 그중에서 허벅지 근육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을 살펴봤다.


근육이 있으면 보기에도 좋지만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한다. 우리 몸은 필요한 에너지를 근육에 저장하는데 근육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에너지가 있는 곳이 허벅지다. 그렇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을 평소에 단련해 두는 것이 좋다. 허벅지 근육이 많으면 에너지가 잘 저장되고 몸 전체 대사에도 도움이 된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첫 번째 동작은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포개서 바닥에서 약간 뗀 상태로 버티는 것이다. 이때 힘은 허벅지에 준다. 가능하다면 발을 앞으로 뻗었다가 몸 쪽으로 당겨본다. 발을 움직이는 건 원장님이 알려주신 동작인데 평소 많이 앉아있어서 다리가 잘 붓는다면 효과가 좋다. 조금이라도 발을 움직인 날엔 다리가 조금 덜 붓는 걸 느낀다.


두 번째 동작은 다리 뻗기다. 양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씩 올렸다가 내린다. 무릎은 굽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힘은 역시 허벅지 쪽이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높이까지만 내렸다가 올리는 것이 포인트다. 쉬워 보이지만 약간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꽤나 힘들다. 무리가 된다면 두 팔을 받치고 다리를 조금 더 높이 올려 가능한 난이도부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계단 오르기다. 한때 계단 걷기가 유행이었을 정도로 계단 걷기는 좋은 운동이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데도 좋다. 이때 몸을 너무 굽히면 허리에 부담이 되고 계단 전체에 발을 턱 하고 놓으면서 올라가면 무릎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오를 때 몸을 약간 구부리면서 그 추진력으로 다른 발을 떼면서 올라간다. 허벅지 힘에 신경 쓰면서 약간 숨이 찰 정도까지만 오른다.



강도 높은 운동들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싶기도 하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쉬운 운동들만 골랐다.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해봐야겠다. 다음 주부터 다시 운동이 시작된다. 춥다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남 탓도 하지 말고 다시 마음 잡고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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