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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잊지 말자

손목을 위한 스트레칭

by 샤이니율

며칠 전부터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손바닥을 펴서 몸 쪽 조금만 당겨도 통증이 느껴졌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생긴 불편함인 듯했다. 손목을 혹사했으니 당연한 결과지 싶었다. 특히 스마트폰이 문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다 보니 손목이 아픈지도 모르고 무리를 했다.




오늘 센터에서 마침 손목 근육을 펴주는 동작을 했다. 앉으라고 해서 마무리하는 쉬운 동작인 줄 알았는데 왠 걸, 손목이 너무 아파 끙끙대면서 겨우 동작을 했다. 손목을 돌려 몸 쪽으로 손가락이 향하게 한 다음 스트레칭을 하는 건데 평소에 사용하는 방향이 아니다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꽤나 아팠다. 속목을 풀어주는 동작을 예전에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이게 되는 동작인가 싶었는데 하다 보니 아파서 못할 뿐이지 가능한 동작이란 걸 알았다. 지금도 허리도 못 펴고 겨우 하지만 시원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손목이 불편하다면 그대로 두면 안 된다고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서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 별일 없겠지 하고 넘어가면 손목 근육은 점점 짧아져서 움츠려 들고 이어져있는 팔은 물론 어깨까지 무리가 간다. 또한 근육 저하로 인해 손의 힘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물건을 잡다가 놓쳐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손목 근육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소개하려 한다. 예전에는 팔을 뻗어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손바닥을 몸 반대쪽으로 가게 해서 당기는 동작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바닥을 이용한 스트레칭도 가능하다. 무릎을 꿀거나 양반다리로 앉는다. 무릎을 꿀을 때는 매트를 깔고 한다. 팔을 펴고 손가락을 몸 쪽으로 가게 한 다음 손바닥으로 바닥을 꾹 누른다. 어깨를 으쓱하지 않고 손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는 것이 중요하다. 나처럼 손목을 많이 사용했다면 조금만 유지해도 아플 것이다. 처음에는 가능한 범위까지만 하다가 손을 몸과 멀어지게 이동하면서 점차 범위를 늘려간다. 동작을 풀어줄 때 갑자기 손을 떼면 손목의 힘이 갑자기 풀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손바닥, 손가락 순으로 천천히 떼면서 몸을 일으킨다.


브런치_운동_63화.jpg


스트레칭을 하고 불편하고 아픈걸 느끼고서야 무리를 했다는 생각에 반성을 하게 된다. 평소에도 좀 이런 생각이 들면 좋으려만. 이제라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손목을 아껴야겠다. 잊지 말자 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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