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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찾는 포포맘 Dec 07. 2021

어린이집 처음 보내는 엄마의 준비

엄마의 마음 준비

이제 우리 아이를 어디 어린이집을 보낼지 고민의 시간이 다가왔다.

대부분 대기 순번이 정해져서 전화가 오고, 아이를 보낼지 말지, 어디로 보낼지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이다.

남들에게는 설레는 연말 일지에도 어린이집을 처음 보내는 엄마는 우리 애를 이곳에 보내는 게 맞는지 오만가지 생각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3월 전까지 끊임없이 찾게 된다.


교사였던 나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 보내기로 결정했을 때 그 조마조마한 마음이 정말 많았다.

어린이집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불안하고, 또 내 아이는 마냥 아기라 잘 적응할지 걱정이 됐다.

아마 나를 비롯한 모든 부모들의 고민이라는 생각에 어린이집 처음 보내는 엄마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간단히 얘기해보려 한다.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감 갖기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당연히 부모는 걱정이 된다.

아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혹시나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미워하지 않을지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일단 어린이집을 보냈으면, 너무 많은 의심보다는 어린이집을 신뢰하고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어린이집을 처음 보냈기 때문에 아이는 당연히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적응 기간 동안 아이가 울 때도 있고, 적응을 힘들어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이집에 대한 부정적인 의심을 할수록 엄마의 그 마음이 아이에게도 전달된다.

엄마가 어린이집에 신뢰감을 갖지 못하면 아이도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기 힘들다.

일단 보내기로 했으면,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보내야 한다.

단, 어린이집에서 의심할만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의심이 아니라 직접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담임 선생님과 소통하기


아이를 보는 것은 사실 원장이 아니고, 담임 선생님이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했거나, 아니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엄마는 당연히 고민이 된다. 

이럴 때 담임 선생님께 아이의 상황에 대해 물어보거나 이야기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담임 선생님을 제외하고 원장에게 이야기하거나 엄마 혼자서 맘 카페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자칫하며 서로 간의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담임 선생님과 소통할까?

등 하원 시간에 얼굴을 보고 소통할 수도 있고, 수첩이나 키즈노트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통화가 필요할 시에는 전화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담임교사의 개인 카톡이나 연락처로 근무시간 이외에 주말에도 마구 연락하는 학부모들이 간혹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의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이도 교사도 그리고 아이의 엄마도 모두 같은 사람이기에 서로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키즈노트에 대한 오해


아이를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키즈노트이다.

핸드폰 하나로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사진으로 볼 수 있으니 너무나 좋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키즈노트가 장점만큼 단점도 있다.

사진을 봐서 좋기는 한데, 사진의 내 아이 모습 때문에 간혹 오해하는 경우들이 생긴다.

우리 아이만 중앙에 잘 나오지 않거나, 항상 혼자 노는 모습만 찍혀있거나 아무래도 엄마는 내 아이를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잘 보인다.

선생님이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순식간에 사진을 찍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다.

엄마가 생각했던 상황이 아닐 수도 있는데, 사진에 더 그렇게 찍혔을 수도 있다.

사진을 보고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이 너무 걱정된다면, 교사에게 직접 이야기해 보는 것이 오해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이 컨디션 체크


아이를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또 하나의 걱정이 바로 건강에 대한 부분이다.

어린이집에 처음 가면 아이가 정말 자주 아프게 된다.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들어서 아프기도 하고, 집단생활을 하다 보니 전염병에 취약해서 많이 아프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건강과 컨디션을 잘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로 인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있어서 어린이집에서 그래도 올해는 유행하는 전염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한다.

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처럼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전염병에 취약할 수 있으니, 이런 점은 꼭 염두에 둬야 한다..

그리고 등원을 제한하는 전염병의 목록이 있으니 이 부분을 체크해서 혹여나 우리 아이가 그런 전염병에 걸렸다면 등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집 입학 준비물은 오리엔테이션 이후에 준비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엄마가 준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어린이집 준비물이다.

어린이집 입학 준비물은 여기저기 검색하면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문제는 종류도 많고, 다 사야 하는지 의문인 것들이 생긴다.

어린이집 준비물은 어린이집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일찍 준비할 필요가 없다.

어린이집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니, 

그때 준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것에 맞춰 준비하시는 게 맞다.

오리엔테이션에 가서 어린이집 준비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물어보면 된다.



벚꽃이 필 때 우리 아이는 첫 등원을 시작했다.




어린이집이라는 곳이 아이를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아이, 부모, 기관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만큼이나 엄마도 어린이집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낼 때 엄마도 불리 불안을 느낀다.

다른 어떤 준비물보다 엄마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어린이집에 잘 적응 못해도 마음이 아프고, 또 너무 잘 적응해 엄마를 찾지 않아도 섭섭한 마음이 든다.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하고 다닐 수 있도록 엄마도 차근차근 마음의 준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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