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늘 수동적입니다.
밖에 나가 봤자 금방 지치는 것도 한몫을 합니다.
하고 싶은 것도 참 없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지 않은 것 역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묘하게 책상머리에 앉아 계획표를 세우고 조회하고 맞춰보고
의견을 구하는 것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다듬고 다듬어
남의 칭찬을 구하는데 애쓰는 가 봅니다.
그래도 나이가 먹어가고
삶을 논하고 있으니 삶이라는 것이 무얼 하든 깨닫는 것이 중요한 가봐요.
기억력 감퇴를 걱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