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평화

by 현수

고요한 방, 창문 틈새로 스며드는 바람,

침묵이 말을 걸어온다.

고독은 무겁고도 가벼운 존재,

홀로 있음 속에서 빛나는 진실을 꺼낸다.


외로움이 두려운 순간에도

그 안엔 숨겨진 평화가 있다.

사람의 소리 멀어지고,

내 안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


파도는 해변을 떠나가고,

남겨진 모래알은 제 모습을 찾는다.

홀로 있는 순간,

비로소 알게 되는 온전함.


고독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는

누구도 대신 줄 수 없는 선물.

세상이 멀어질수록 가까워지는 나,

그 안에서 비로소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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