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거면 진심을 담아서 방황해라.
겉으론 아버지 곁을 끝까지 지켰지만 결국 더 치밀하게 재산을 탐했던 형보다,
자식도리를 진즉에 버렸지만 회심하고 돌아온 탕자 같은 자녀가, 그런 딸이 되면 좋겠다.
진심을 다해 실수투성이로 살면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여 보는것이,
평생 진심으로 살아가는 법을 모르고 무난하게 살아가는것 보다 나은것 같더라.
어색하고 애매하지만 진심을 표현하고,
진심으로 상처받고,
만번에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위로 받고,
진심을 이해받아 보면 좋겠다.
한번의 진심은 그전의 모든 상처를 상쇄한다.
지금 너무 크게 느껴지는 상처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욕심 때문에,
진심을 살아내는 법을 게을리하지 말아라.
가끔 가짜로 살게 되더라도,
버티지 못할 정도의 깊은 상처 때문에,
몸과 마음이 쇄약해져
한동안은 안간힘 쓰며 움크리며 살게 되더라도,
이내 훌훌 털고 다시 마음으로, 진심으로 삶을 온힘다해 마주하길.
실수를 하더라도,
제대로 방황을 하게 되더라도,
백점짜리 인생이, 딸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마주할 세상과 사회가 더 치밀해지고 차가워진다 하더라도,
네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이들 앞에서,
매순간 진심을 담아 살아가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____
· 사진은 이제는 아이방이 된 안방, 잠자기 루틴 중.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세상은 견뎌내는 사람의 것이다. - https://lnkd.in/g8NGvF5f